넥센 히어로즈가 1승 후 2연승으로 시즌 40승을 달성했다.
넥센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한현희의 호투 속에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7-1 승리를 거뒀다. 넥센(40승1무32패)은 리그 4번째로 40승 고지에 올랐다. 롯데(34승39패)는 2연패에 빠졌다.
1회부터 넥센이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 박병호의 안타, 유한준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민성의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윤석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넥센은 3회 스나이더와 박병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4회 1사 후 박종윤의 우월 3루타와 상대 선발의 폭투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넥센이 6회 1사 후 윤석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박동원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차를 되돌렸다.
넥센은 9회 2사 후 서건창과 고종욱, 스나이더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보태 완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최근 부진을 벗고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달성했다. 롯데 선발 이상화는 수비 실책과 홈런 2방에 4⅓이닝 6피안타(2홈런) 4탈삼진 1사사구 5실점(2실책)을 기록, 시즌 8패를 안았다.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시즌 24호 홈런으로 강민호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윤석민, 스나이더도 각각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박종윤이 3안타를 몰아쳤고, 김준태는 시즌 첫 포수 선발 출장에서 2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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