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오정복, "죽어라 최선 다하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28 20: 24

"운동 선수는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정복(kt)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2009년부터 3년간 삼성에서 뛰었던 오정복은 NC를 거쳐 21일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친정팀과의 올 시즌 첫 대결.
오정복은 28일 대구 삼성전에 1번 중책을 맡았다. 상대 좌완 선발 차우찬 공략을 위한 조범현 감독의 선택이었다. 오정복은 이날 5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kt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kt는 3월 31일 수원 경기 이후 삼성전 6연패를 마감했다.

오정복은 "운동 선수는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팀을 옮긴 뒤 좋은 결과로 믿어주신 것에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많은 분들께 보여주고 싶은 게 많다. 죽어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범현 kt 감독은 "선발 옥스프링이 호투했고 오정복이 분위기를 잘 이끌었다. 그리고 중심에서의 장타가 경기를 결정지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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