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고민 해법 터득한 김도훈, "계속 좋아지고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6.28 20: 38

 "계속 좋아지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른 시간 아드리아노가 퇴장 당한 대전 시티즌을 제물로 8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2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홈 경기서 수적 열세를 안은 대전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인천은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승점 23을 기록하며 성남FC에 골득실 앞선 8위로 도약했다. 반면 '꼴찌' 대전은 승점 6에 머무르며 11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16)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안방에서 3주 만에 경기했는데 결과를 가져와서 기쁘다. 어려운 상황에 올라온 최문식 대전 감독에게도 미안하다. 우리도 마찬가지이지만 수적 열세를 안은 채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대전 선수들도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우리가 미드필드 싸움서 우위를 점하며 유리한 경기를 했다. 상대가 파이브백이냐 포백이냐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훈련을 했는데 그대로 나왔다. 상대가 퇴장이 나왔을 때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전북전엔 골이 없었고, 울산전엔 실점했고 오늘은 골을 넣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백승원이 처음으로 풀백으론 나섰는데 충실히 역할을 수행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의 90%를 보여줬다. 장점이 더 있지만 풀백으로 첫 경기를 잘해주며 승리에 기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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