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경기' 김성근 감독, "권혁이 잘 버텼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28 20: 48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순위싸움에서 한숨을 돌린 김성근 한화 감독이 투·타의 주역들을 칭찬했다.
한화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 터진 김태균의 결정적인 3점 홈런 등으로 승기를 잡은 끝에 6-3으로 이겼다.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38승35패를 기록, 4위권 추격을 계속했다.
한화는 선발 송창식이 3⅔이닝 1실점을 하고 내려갔으나 박정진 권혁 윤규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나머지 5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여기에 김태균은 개인 타이 기록인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절정의 감을 자랑하며 또 한 번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이 감독으로서 2400번째 경기로 김응룡 전 한화 감독에 이어 2번째로 이 고지를 밟은 김 감독은 경기 후 "어린 아이들이 잘 해주고 있다. 오늘 김태균을 3번 타순에 배치했던 게 주효했고 잘해줬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권혁에게 편하게 던지라고 이야기했고 잘 버텨줬다. 또한 허도환 교체 이후 조인성이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시 5할 승률로 떨어진 SK의 김용희 감독은 “오늘 경기는 벤치의 판단 미스다”라고 짧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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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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