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이영하 “두산에 지명돼 영광…팀과 발전하겠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29 17: 35

두산 베어스의 1차지명을 받은 이영하(18, 선린인터넷고)가 지명 소감을 밝혔다.
29일 각 팀의 2016 신인 1차지명 결과가 발표됐다. 각자 연고지 내 고등학교 출신 선수를 지명(NC, kt는 전국 지명)한 가운데 올해 서울에서는 두산-LG-넥센 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선택지가 넓었던 두산은 일찌감치 점찍었던 서울권 최고 투수인 이영하를 품에 안았다.
이영하는 191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강력한 공이 위력적인 우완투수다. 실전에서 140km대 중~후반을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이미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는 투수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선린인터넷고 윤석환 감독도 “바로 프로에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프로에서 통할 수 있는 즉시 전력이라고 평했다.

올해 최고 구속은 150km다. 윤 감독은 “이번 대회(황금사자기)에서도 150km까지 나왔다.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자신 있는 공은 슬라이더다. 좋은 공 2개(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만 가지고도 프로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하는 29일 구단을 통해 “평소 선망하던 팀인 두산 베어스에 지명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팀에 보탬이 되고 나도 팀과 함께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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