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를 이끌 사령탑에 김동광(62)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선임됐다.
대한농구협회는 29일 제28회 FIBA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에 김동광 MBC스포츠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지난 2001년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후 14년 만에 대표팀 수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대한농구협회는 지난 25일까지 지도자 공모신청을 받았다. 마감일 까지 단 한 명만이 공모신청을 했고 그마저 지원자격 미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기력 향상위원회가 두 명의 지도자를 추천했고, 최종 상임이사회에서 김 감독이 선임됐다.

송도고와 고려대를 거친 김동광 감독은 한국농구 대표적 포인트가드로 맹활약했다. 프로출범 후 그는 안양 SBS, 삼성 등에서 감독직을 역임했다. 이후 KBL 경기이사, 방송사 해설위원 등으로 활약했다.
김 감독 체재로 구성될 대표팀은 오는 7월 20일 진천선수촌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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