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현 감독 일침, “지공농구로 승산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6.29 21: 27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이 최종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KCC와 함께 하는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4일째 경기서 일본을 80-65로 제압했다. 나란히 3연승을 달린 U대표팀과 러시아는 30일 맞대결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경기 후 이민현 감독은 “팀플레이 완성도를 높이지 못했다. 지공농구로 해서 승산이 없다. 우리 신장으로 봐서 속공이 나와 줘야 한다. 2-3번 선수들 속공가담이 부족했다. 속공이 거의 나오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러시아전에 대해서는 어떤 비책이 있을까. 이 감독은 “러시아가 정통가드 아니다. 조금 키 큰 가드다. 오늘 (한국B에게) 당했으니 내일 당하지 않을 것이다. 내일은 인사이드 상대 공격에 대응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승현의 활약에 대해서는 “(이)승현이에게 미안함이 있다. 자기 프로팀에서 내외곽 다 보는데 여기서 5번이라 공격비중이 높지 않다. 화려한 것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도 승현이가 5번 역할을 해줘야 한다. 대신 할 선수가 없다. 이대헌이나 박인태는 노련미 떨어진다.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다. 승현이에게 기대가 크다”고 칭찬했다.
이재도도 칭찬을 받았다. 이 감독은 “제일 열심히 뛴 선수다. 주장으로서 고비에서 동료들 독려해주고 1번 역할을 충실히 했다. 나머지 선수들이 협력이 미비했다. 이재도는 굉장히 칭찬해주고 싶다”며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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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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