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브룩스 레일리가 큰 부상이 없었음에도 열흘을 쉬고 마운드에 등판한다.
레일리는 30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질 NC 다이노스전 선발로 예고됐다. 올해 레일리의 성적은 15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21이다. 승운이 따르지 않는데, 올해 10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단 5승에 그치고 있다. 가끔 한 번씩 크게 얻어맞는 경기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닝 소화능력과 구위 모두 선발투수로는 흠잡을 곳이 없다.
레일리의 최근 등판은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으로 8이닝 2실점 1자책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그런데 지난 주 넥센과의 홈경기에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뛰었다. 우타자에 약하기 때문에 우타 거포가 즐비한 넥센을 피하도록 배려를 한 것이다. NC전 성적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75다.

관건은 체력과 경기감각 조율이다. 일단 푹 쉬었기 때문에 체력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감각은 떨어질 우려가 있다. 그래서 경기 초반이 중요한 레일리다.
NC는 사이드암 이태양을 준비시켰다. 올해 사이드암 투수에 유독 약한 롯데전에 나선다. 시즌 성적은 14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45로 마운드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롯데전 성적은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4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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