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호텔리어] 미리미리 챙기자... 다양한 보양식 퍼레이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6.30 01: 09

메르스 역풍에 주춤했던 특급호텔들이 여름을 맞아 다시 이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여름이 일찍 시작된 만큼 보양식을 주제로 들고 나오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 앞서 미리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각 호텔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쉐라톤 인천 호텔
쉐라톤 인천 호텔의 중식당 '유에(YUE)'에서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시원한 냉면과 함께 활력을 주는 영양 가득한 보양 요리를 7월 3일부터 8월 23일까지 선보인다.

뜨거운 여름을 맞아 신선한 전복, 해삼, 새우가 고명으로 올라간 시원한 중국식 냉면이 제공되며, 옛날식 고법 불도장, 전복찜과 랍스터, 흑 후추와 흑 마늘 소스를 곁들인 양갈비, 통 전복과 자연송이 죽순 등 온 몸 가득 활기를 불어넣어 줄 보양식 세트 메뉴를 제공한다. 점심 세트는 6만 8000원, 저녁 세트는 8만 5000원부터이며, 단품 메뉴는 1만 8000원부터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중식당 만호와 일식당 미카도에서는 8월 31일까지 여름철 원기를 보충해주는 보양식 요리를 선보인다. 중식당 만호에서는 광동 요리 전문가인 재키 셰프가 새로운 두 가지의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A 코스는 구운 관자와 캐비어를 얹은 동충초 관자 냉채, 활전복 수프, 전복 소스의 해삼 도가니 볶음, 송로버섯 소스를 얹은 바닷가재 튀김, 큐민소스에 볶은 양갈비, 중식 냉면 등으로 가격은 17만 5천원. B 코스는 활 전복 냉채, 제비집 수프, 파파야 (혹은 멜론)를 넣어 만든 목이 버섯 해삼 볶음, 매실 소스로 맛을 낸 장어 볶음 등이 포함되었으며, 가격은 14만 5000원이다.
일식당 미카도에서는 칼륨, 칼슘 및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더위에 잃어버린 기운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는 민어로 구성된 코스 메뉴에는 전복 맑은 국, 도로와 민어회, 민어 튀김, 민어 매운탕 등이 포함된다. 가격은 16만 5000원. 단품요리로는 민어 매운탕, 민어 스시, 민어 사시미로 8만원부터 15만원이다. 모든 가격은 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
서울 광진구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www.PENTAZ.co.kr, 사장 박동현)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라구뜨’가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 지친 몸의 활력을 되찾고 입맛을 되돌리는 ‘여름 건강식’을 추가한 새 메뉴로 단장한다.
펜타즈 호텔 뷔페 라구뜨 건강식 대표 주자는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며 폐결핵 특효약, 간기능 회복, 원기회복 등에 탁월한 것으로 잘 알려진 ‘전복’을 재료로 만든 물회다. 새콤한 양념장에 된장을 첨가하고 제철 채소를 풍성하게 올려 영양과 맛을 더했다.
위장을 다스리는 효능이 좋은 마 씨앗에 항암 효과와 정력 증강에 좋아 동서고금 최고의 건강식으로 손꼽히는 햇마늘을 가미해 만든 ‘마씨앗 마늘조림’과 단백질 성분이 높은 가쓰오부시에 마늘을 더한 ‘가쓰오부시 참깨 마늘구이’도 새로운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를 활용해 매콤한 단맛이 더해진 ‘팔각소스 닭고기 구이’와 타우린 성분이 많아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키조개 관자에 마늘쫑을 곁들인 ‘마늘쫑 키조개 관자 볶음’, 몸 속 열기를 식혀주는 재료인 가지를 활용한 냉소바도 즐길 수 있다. 또 인삼보다 사포닌 성분이 많아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고 기력을 회복하는데 좋은 ‘아피오스’에 쿠스쿠스와 살구를 더해 더위에 지친 체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피부와 눈 건강에 좋은 율무와 팥, 참마에 허니 레몬 드레싱을 곁들여 상큼한 맛을 더한 ‘참마 율무 샐러드’와 밀크푸딩에 유자를 조합한 달콤한 ‘유자 밀크 푸딩’ 등으로 미각을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펜타즈 호텔 김성국 총괄 쉐프는 “빨리 찾아온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건강을 염려하는 고객들이 많아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활력과 잃어버린 미각을 되돌릴 수 있도록 한식 및 일식 대표 건강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최고의 재료로 최상의 맛을 더한 이번 7월 라구뜨 건강식 프로모션으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
가족단위 고객이 즐겨찾는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의 뷔페 ‘패밀리아’에서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여름철 보양식의 최고봉인 장어를 이용해 풍성하고 다양한 장어 메뉴를 선보이는 ‘장어 미식회’를 선보인다.
장어는 불포화지방산 덩어리이면서 몸에 좋은 비타민(A, B1, B2, D, E)이 다량 함유돼 원기 회복에 좋고 스태미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타 음식보다 더 면역력을 증진시켜줌은 물론, DHA가 들어 있어 두뇌 건강에도 좋다. 항암 효과와 노화 방지에도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뷔페 레스토랑 패밀리아의 이화숙 수석 셰프는 “여름의 대표 보양식 장어가 작년까지 귀했는데 올해 가격이 하락하면서 구이, 강정, 초밥, 매운탕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 고객들이 다양하게 장어 요리를 접할 수 있도록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뷔페 패밀리아에서 선보이는 장어 요리로는 기력 회복에 좋은 국내산 민물 장어에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발라 숯불에 구워낸 장어구이, 바삭하게 튀겨낸 한 입 크기의 장어를 매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려 어른아이 모두가 좋아하는 건강 간식 장어강정, 깊고 진한 육수에 먹음직스러운 장어 살을 듬뿍 넣어 시원하게 끓여낸 장어매운탕, 이밖에 장어초밥, 장어덮밥, 장어샐러드, 장어난방쯔께, 총 7종의 장어 메뉴를 한자리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뷔페 1인 기준 8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의 ‘더 라운지 (The Lounge)’가 무기력해지기 쉬운 여름철 원기회복에 좋은 재료를 활용한 특별 보양식 메뉴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더 라운지에서 선보이는 특별 보양식 메뉴들로는 숙성 발효의 과정을 거쳐 생마늘 10배의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해 살균 및 항균,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흑마늘을 더한 여름철 대표 보양식 ‘흑마늘 삼계탕(3만원)’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보충에 좋은 대구에 조개와 각종 야채를 함께 넣고 담백하게 쩌낸 ‘대구찜(3만 5000원)’, 수분, 단백질, 칼슘, 미네랄 등 각종 영양이 풍부해 바다의 삼이라 불리는 전복에 성게알, 미역, 각종 야채를 더해 김치육수에 시원하게 담아낸 ‘전복 물회(3만 4000원)’,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피로회복에 좋은 백태를 진하게 갈아 고소하고 시원하게 먹기 좋은 ‘콩국수(2만 6000원)’ 등이 있다.
특별 보양식 메뉴 외에도 여름철 나물과 야채, 한우 또는 낙지를 섞어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돌솥비빔밥’과 ‘낙지비빔밥’부터 제주산 돼지 삼겹살을 홍삼 고추장으로 양념해 구워낸 ‘홍삼 고추장 삼겹살 구이’, 소꼬리와 밤, 대추, 인삼, 당근 등을 세프의 특제 간장소스에 오랜시간 끓여낸 ‘영양 꼬리찜’ , 밀크 아이스위에 파인애플과 망고 등 여름 제철과일이 풍부하게 토핑된 ‘트로피칼 빙수’까지 영양 만점의 다양한 여름 메뉴들도 맛볼 수 있다. 단품 메뉴 가격은 세금 포함 2만 6000원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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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특급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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