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보다는 애플...스마트폰 브랜드 충성도 설문조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6.30 09: 54

삼성보다 애플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IT 전문 매체 BGR은 30일(한국시간)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s)의 설문조사를 인용, 스마트폰 소비자 충성도와 브랜드 재구매 의사 등에서 애플이 삼성을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RBC가 6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아이폰 사용자 83.4%가 다시 애플 스마트폰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반면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는 64.2%가 같은 브랜드 스마트폰을 살 계획이라고.

특히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9.7% 가량이 아이폰, 26.0%가 '모르겠다 혹은 삼성과 아이폰을 제외한 다른 폰'을 선택했다. 반면 아이폰 유저의 경우는 4.1% 정도만이 삼성 휴대폰을 쓰고 싶다고 응답했다. 모르겠다 혹은 삼성과 아이폰을 제외한 다른 폰을 선택한 사람은 12.5%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아이폰 이용자가 더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BGR은 애플 스마트폰은 삼성의 홈그라운드인 한국에조차 삼성을 제치고 우위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국내 소비자 평가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 휴대폰 제품 만족도(상품성) ▲휴대폰 초기품질 문제점 수 (대당 평균 건 수) ▲휴대폰 A/S 경험률▲휴대폰 A/S 만족도 4개 부문 중 A/S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부문에서 모두 아이폰이 선두를 지켰다.
또 '어떤 스마트폰 브랜드를 사려 하는가'라는 질문에 43.3%가 애플 브랜드를 선택한 반면 삼성은 23.4%였다. 모르겠다고 응답한 이가 오히려 24.0%로 더 많았다. 아이폰의 경우 차세대 아이폰(39.4%)에 대한 구매의사가 아이폰 6(27.7%)보다 높게 나왔다. 이는 새로운 감압 방식 기술인 '포스터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아이폰에 대한 관심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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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캐피탈 마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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