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더슨, 벌써 20홈런 폭발…피아자 기록 넘본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30 12: 07

LA 다저스 신인 외야수 작 피더슨(23)이 풀타임 시즌 첫 해부터 20홈런을 돌파했다. 
피더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지난 2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홈런으로 시즌 20호. 다저스의 시즌 100호 홈런이기도 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피더슨은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 선발 앨런 웹스터의 3구 몸쪽 낮은 83마일 체인지업을 공략,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0호 홈런으로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와 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5위. 

마이너리그 특급 유망주 출신의 피더슨은 올해 메이저리그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다. 첫 해부터 77경기 만에 20홈런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저스 팀 내 최다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피더슨의 성장을 믿고 지난 겨울 맷 켐프를 트레이드한 다저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3~4월 21경기 4홈런으로 시작한 피더슨은 5월 28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폭발하며 잠재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5월 마지막 경기부터 6월 첫 4경기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하기도 했따. 6월에도 28경기에서 홈런 7개를 터뜨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기를 마치기 전 20홈런을 돌파, 메이저리그 전체 신인 중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금 페이스라면 피더슨은 마이크 피아자가 세운 다저스 신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도 무난하게 갈아치울 수 있을 전망이다. 공격형 포수의 대명사였던 피아자는 지난 1993년 메이저리그 풀타임 데뷔 첫 해 35홈런을 터뜨렸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올 시즌 피더슨은 산술적으로 약 41.5개의 홈런까지도 가능하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은 다저스 타격코치를 맡고 있는 마크 맥과이어가 갖고 있다. 맥과이어는 지난 1987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49홈런을 폭발한 바 있다. 내셔널리그에선 알버트 푸홀스가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기록한 37홈런이 신인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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