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례허식 없는 스몰 웨딩, 3색 테마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6.30 15: 35

결혼식은 두 집안이 하나가 됨을 알리는 자리인 만큼 많은 하객들이 참석하고 축하를 건넨다. 또한 평생의 한번뿐인 결혼식이기에 특별한 곳에서 식을 올리려는 신혼부부들도 많다. 그래서 한때는 호텔에서 진행하는 예식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효리-이상순 커플의 하우스 웨딩을 시작으로 봉태규-하시시박, 김나영 등 셀럽들의 스몰 웨딩이 주목 받은 이후 원빈-이나영 커플까지 스몰 웨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인들 사이에도 허례허식을 버리고 비용을 줄이려는 합리적인 신혼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몰웨딩은 간단해 보이지만 여러가지 준비할 것이 은근히 많다. 궁하면 통하는 법. 스몰 웨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해 관심을 받고 있다.

▲ 파티 같은 결혼식, 하우스 웨딩
하우스 웨딩은 ‘자신의 집에서 올리는 결혼식’을 뜻하는 말로 가족들과 함께 하는 간단한 예식을 일컫는다. 최근 스몰 웨딩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고가의 호텔 예식 보다 해외에서 진행하는 듯 한 ‘하우스 웨딩 전문업체’들이 주목 받고 있다. 논현동 ‘더파티움 그레이스켈리’는 잔디 위에서 열리는 하우스 웨딩을 재현한 ‘정통 하우스 웨딩홀’로 하우스 웨딩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2층 계단을 통해서 신랑, 신부가 입장하는 연출을 국내 최초로 시도했다. 또한 논현동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주택을 개조하여 실제 하우스 웨딩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 드라마틱한 크루즈 선상 웨딩
스몰 웨딩을 하려는 신혼부부들은 결혼식 비용을 과하지 지출하지 않고 조금 더 특별하게 예식을 진행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크루즈에서 열리는 선상 웨딩은 이런 면에서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이랜드 크루즈’에서 운영하는 ‘웨딩 크루즈’는 1척에 200명 정도의 하객이 승선하여 예식을 진행할 수 있으며 승선시간과 운항코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예식 후에는 외식사업을 하는 이랜드의 뷔페연회가 제공 된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진행 된 선상 웨딩 역시 ‘이랜드 크루즈’의 ‘트리타니아호’에서 경험할 수 있다.
▲ 예식은 특별하게, 식사는 품위있게
전통의 한식명가 ‘삼원가든’은 가든형 고깃집으로 4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이력을 바탕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 혼례’를 진행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 ‘삼원가든’의 ‘전통혼례’는 국제결혼커플들이 많이 찾았으나 최근 스몰 웨딩을 추구하며 남다른 혼례를 원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통혼례’는 그 자체가 흥미로워 식이 끝날 때까지 하객이 자리를 떠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상차림은 삼원가든의 갈비와 불고기 같은 전통의 맛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삼원가든의 자회사인 SG다인힐의 오스테리아 꼬또(Osteria Cotto)에서도 하우스웨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3층에 있는 홀에서는 에프터 파티뿐만 아니라 약혼식, 돌잔치, 브라이덜 샤워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삼원가든 관계자에 따르면 “독특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예식을 진행하고 싶은 똑똑한 신혼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예식은 물론 하객들께 제공하는 상차림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삼원가든 전통 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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