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베테랑 내야수 이대수(34)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김강민 및 다른 선수들도 컨디션을 회복한 채 kt와의 3연전에 대비한다.
SK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kt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이대수를 1군에 등록했다. 시범경기 당시 종아리에 부상을 입어 2달 이상 재활에 매달렸던 이대수는 퓨처스리그 출전 중 발목에 가벼운 부상을 당해 1군 복귀 일정이 다소 늦어진 바 있다.
이대수는 퓨처스리그 8경기에서 타율 5할2푼4리의 맹타를 휘둘렀으며 4타점을 기록했다. 발목 부상으로 수비에 부담이 있어 주로 지명타자로 뛰었으나 천연잔디 적응 훈련 등을 모두 마치고 이날 등록됐다. SK는 대신 투수 이창욱이 2군으로 내려갔다. SK는 29일 백업 포수인 김민식을 1군에 올리고 박윤을 2군으로 내린 바 있다.

김용희 SK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선발을 퀵후크를 하는 등의 경기가 많다면 투수가 더 필요한데 최근에는 그런 경기가 없었다. 팽팽하게 붙어 있는 경기가 많다보니 엔트리의 효율성이 조금 떨어졌다”라면서 “현재 우리가 오른손 대타 자원이 다소 부족하다. 이진석 이대수 정도가 2군에 있었는데 일단 이대수를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허벅지가 좋지 않았던 김강민은 하루를 푹 쉬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강민은 경기 전 “많이 좋아졌다”라고 자신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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