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 발목부상...U대표팀 전력에 '빨간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6.30 16: 38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의 주득점원 문성곤(22, 고려대)이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제외됐다.
이민현 감독이 지휘하는 유니버시아드 농구대표팀은 3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5일째 경기서 러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다. 나란히 3연승을 달린 두 팀 중 승자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사실상 결승전이다.
높이에서 열세인 한국은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1쿼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그런데 1쿼터 후반 변수가 발생했다.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돌파를 시도하던 문성곤이 왼쪽 발목을 다쳤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문성곤은 들것에 실려 코트에서 벗어났다. 응급처치를 받은 문성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문성곤의 정확한 상태는 정밀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만약 문성곤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은 4일 앞으로 다가온 모잠비크와의 첫 경기서 100% 전력으로 싸울 수 없게 된다.
김동광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은 세대교체의 기수로 문성곤, 최준용, 한희원 등을 언급했다. 그만큼 문성곤은 장차 한국농구를 책임질 소중한 자원이다. 그의 부상정도에 농구인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asonseo34@osen.co.kr
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