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니퍼트 오면 5선발 경쟁 체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30 17: 57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5선발 경쟁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둔 자리에서 5선발을 놓고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 더스틴 니퍼트가 빠진 선발 로테이션에는 앤서니 스와잭과 4명의 토종 좌완투수가 있다.
이들 중 유희관과 장원준의 자리는 굳건하다. 반면 5선발 진야곱과 니퍼트 대신 들어온 허준혁은 니퍼트 복귀 후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해야 할지 모른다. 진야곱이 시즌 초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지만, 3경기에서 19이닝 1실점한 허준혁의 기세도 무섭다.

김 감독은 “니퍼트는 캐치볼 결과 통증은 없었는데 하프피칭 들어가면 보고하라고 했다. 5선발은(진야곱과 허준혁이) 경쟁할 것이다. 준혁이는 던지는 게 선발 스타일이다. 강약 조절이 좋다. 야곱이는 전력투구하는 타입이다”라고 간단히 설명했다.
행복한 고민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도 전했다. 김 감독은 “나중에 고민을 하게 되더라도 니퍼트가 빨리 제 컨디션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에이스의 복귀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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