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형 감독, “문성곤 발목염좌, U대회 못 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6.30 19: 51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의 주득점원 문성곤(22, 고려대)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했다.
이민현 감독이 지휘하는 유니버시아드 농구대표팀은 3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러시아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6-9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한국은 러시아(3승 1패)를 따돌리고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높이에서 열세인 한국은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그런데 1쿼터 후반 변수가 발생했다. 1쿼터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돌파를 시도하던 문성곤이 왼쪽 발목을 다쳤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문성곤은 들것에 실려 코트에서 벗어났다. 응급처치를 받은 문성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후 이민현 감독은 “발목염좌로 나왔다. 발목이 저 정도 돌아가면 2주 후에야 제대로 걸을 수 있다. 지금 상황에서 엔트리가 확정돼서 선수교체를 할 수도 없다. 문성곤을 경기에 투입하기는 힘들 것이다. 11명의 상태가 가동된다고 보면 된다. 대체 인원을 활용해야 한다”며 문성곤의 아웃을 공식화했다.
이어 이 감독은 “아쉽다. 문성곤이란 네임밸류 있는 선수가 빠졌다. 러시아팀과 하는 것 봐서 (정)효근이도 괜찮았다. (최)준용이도 침체돼 있었는데 많이 좋아졌다”며 나머지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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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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