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 "이승현 이기고, 올킬 예감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6.30 21: 20

진에어의 보배 '마루' 조성주가 올킬쇼로 팀의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진에어는 30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3라운드 플레이오프 KT와 경기서 주성욱에게 1, 2세트를 연달아 내줬지만 세번째 주자로 나선 조성주가 4승을 쓸어담으면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진에어는 내달 4일 SK텔레콤과 3라운드 우승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경기 후 조성주는 "KT가 잘 해서 다 이길 줄 몰랐는데 올킬이 나왔다. 정말 올킬로 올라갈 줄 몰랐다. 처음에 2명이 지면서 불안하기도 했다. 올라가서 다행"이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승현이가 제일 걱정이었다. 승현이 이기고 나서는 편하게 경기를 했다. 그래서 올킬을 하게 된 것 같다. 승자연전방식에서 테란으로 처음으로 올킬을 해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내달 4일 열리는 SK텔레콤과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에 대해 조성주는 "그동안 결승에서 다 져서 감독님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이번에는 꼭 이겨야 할 것 같다. 그래도 1킬도 못했다. T1한테 너무 많이 져서 이번에는 열심히 해서 이겨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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