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임준혁 VS 유먼, 비도 막지 못한 맞대결 승자는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01 11: 36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우천 취소에도 불구하고 선발 투수들을 그대로 예고했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전에 우완 투수 임준혁(31)을 그대로 선발 등판시킨다. 전날(6월 30일) 선발 예고됐던 임준혁은 우천 취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신임을 얻었다. 선발 로테이션이 구멍 난 KIA로서도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임준혁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9경기서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4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6.23을 마크하고 있다. 임준혁은 지난달 31일 광주 NC전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5월 26일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전 강세로 인해 우천 경기 취소에도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이에 맞서는 한화도 쉐인 유먼(36)을 그대로 선발 등판시킨다. 유먼은 올 시즌 15경기 선발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하고 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6월 들어 4경기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5월까지 56⅓이닝 동안 34개의 사사구(31볼넷)를 내줬지만 6월에는 25⅓이닝 동안 5사사구(4볼넷)만 허용하고 있다.
올 시즌 KIA전 첫 선발 등판이지만 이전까지 국내 무대 데뷔 후 KIA 상대 9경기에선 4승 1패 평균자책점 3.00(57이닝 19자책)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결국 상대 팀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선발 투수들이 대결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비도 막지 못한 선발 맞대결이 어느 팀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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