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목표는 롤드컵' CJ-KOO, 2R 개막전서 정면 충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01 06: 42

순위는 2위와 6위지만 승차없는 6승 3패인 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났다. CJ 엔투스와 KOO 타이거즈가 롤챔스 서머시즌 2라운드 개막전서 정면충돌한다.
지난 1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한 CJ와 삐꺽거리면서 시작한 KOO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입장이 바뀌었다. 4연승으로 기세좋게 시즌을 끊었던 CJ는 3연패로 6위까지 내려앉았다. 1라운드 막바지 2경기를 승리하면서 6승 3패로 마감했지만 득실에서 밀리면서 순위는 6위다.
KOO도 1라운드 출발 보다는 조직력이 좋아지면서 스프링 시즌 당시 실력을 되찾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파죽의 9전 전승을 내달린 SK텔레콤을 제외하고 6승 3패의 2위 그룹이 무려 4팀이나 되기 때문이다.

피말리는 순위경쟁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승리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동률 팀들끼리 맞대결에서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를 전달한다. 이런 이유로 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지는 CJ와 KOO의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CJ 강현종 감독과 KOO 정노철 감독 모두 서머시즌 1라운드서 연승과 연패의 흐름에 대해 톡톡히 경험을 했다. 이길 때야 전혀 문제가 없지만 한 번 흐름을 끊기는 패배를 당할 경우 롤드컵 진출 대신 구경꾼의 처지로 바뀌는 것도 두 사람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다.
2015시즌 상대전적에서는 KOO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 달 5일 서머시즌 1라운드에서는 CJ가 1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를 연달아 승리 일명 '패승승 분노메타'로 승리했지만 양 팀간의 우위가 바뀌었다고 말하기에 지금은 시간이 한 달 가까이 지났다. KOO는 비록 CJ전에서는 패했지만 이어 열린 KT 진에어 스베누 아나키 롱주IM을 연달아 요리하면서 신바람나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J 역시 새로운 선수 2명을 추가해 8인 로스터를 꾸렸지만 이번 KOO와 경기서 기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강현종 감독은 "정말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다. 선수단 모두 KOO와 경기서 승리를 염원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6승 3패 팀들과 경기는 이어지고 있다. 최소 3승 1패가 목표지만 KOO와 경기를 이길 경우 더 잘 풀릴 수 도 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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