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전창진(52) KGC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두해 2차 조사를 받는다.
전 감독은 1일 오전 9시 40분 경 서울 중부경찰서로 출두했다. 지난 달 25일 실시된 1차 소환조사와 마찬가지로 전 감독은 검은색 정장차림에 검은색 그랜져 승용차를 타고 왔다.
전 감독은 거짓말 탐지기를 왜 거부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마무리가 되는 대로 다시 이야기를 하겠다”고 짧게 대답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거짓말 탐지기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지난 1차 조사서 전 감독은 16시간이 넘는 마라톤 수사를 받은 뒤 새벽 1시 40분 경에 귀가했다. 2차 조사도 비슷한 강도로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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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