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8연속경기 두자리수 탈삼진. MLB 타이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01 11: 42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로 8연속 경기 두 자리수 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세일은 6회까지 모두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8연속 경기 두 자리수 탈삼진 달성에 성공했다.
1회 1사 후 랜달 그리척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탈삼진 행진을 시작한 세일은 2회 2개의 탈삼진을 더한 데 이어 3회에는 피트 코즈마, 랜스 린, 피터 보저스 등 3명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4회 1개, 5회 2개의 탈삼진으로 9개를 채운 채 6회 수비에 임한 세일은 무사 2루에서 조니 페랄타를 헛스윙 삼진 아웃시키면서 10번째 탈삼진 달성에 성공했다. 2사 후 제이슨 헤이워드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워 6회에 벌써 탈삼진 11개가 됐다.

세일은 이날 8이닝 동안 모두 1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6안타 볼넷 1개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으나 1-1 동점에서 교체 돼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세일의 두 자리수 탈삼진 행진은 5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시작됐다. 이날 10개를 기록한 데 이어 매 경기 두자리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중 14탈삼진을 기록한 경기가 2번 있었고 텍사스 레인저스는 두 번이나 세일의 두 자리수 탈삼진 행진의 희생양이 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세일에 앞서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만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었던 마르티네스는 8월 20일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전에서 11탈삼진을 기록한 후 9월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까지 8연속 경기에서 두 자리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당시 마르티네스는 17탈삼진 경기 한 번, 15 탈삼진 경기 2번, 14탈삼진 기록 1번 등이 있었고 가장 적었던 것이 11탈삼진(2경기)이어서 세일의 기록에 비해 우월했다.
세일은 다음 등판에서 다시 한 번 두 자리수 탈삼진을 기록할 경우 9연속 경기 두 자리수 탈삼진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세일은 1일까지 시즌 145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140개)를 제치고 다시 메이저리그 탈삼진 1위에 올라섰다.
▲크리스 세일 경기별 탈삼진 내역
 
5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12개
6월 4일     텍사스 레인저스         13개
6월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14개
6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         12개
6월 20일   덱사스 레인저스         14개
6월 25일   미네소타 트윈스         10개
7월 1일   세인트루이스 카니널스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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