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기대주 모상기가 kt에서 재기에 나선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으로부터 전력외 통보를 받았던 모상기는 kt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성적은 미비하다. 모상기는 6월 30일까지 퓨처스리그 3경기에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 중이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모상기는 현재 3군에서 몸 상태를 끌어오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는 허리 통증이 완벽히 없어진 상황이지만 퓨처스리그 경기 출장 후 아직은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는 판단. 이후 3군에 내려가 몸을 만들고 있다.

한편 모상기는 신일고를 졸업한 뒤 2006년 삼성에 입단해 통산 57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5푼5리(103타수 16안타) 4홈런 11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2011년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의 부진 속에 1군 승격 기회를 얻었다. 32경기에 출장해 타율은 1할8푼9리(74타수 14안타)에 불과했으나 4차례 대포를 가동하며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이후 모상기는 2012년 6푼3리(16타수 1안타), 2013년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그리고 지난해 허리 통증 속에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허리 통증이 완화됐다는 점에서 kt에서의 재기를 기대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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