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내야수 구자욱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1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구자욱에 대해 묻는 질문에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수비를 4군데를 뛰었는데 내야 외야가 모두 된다. 3루도 걱정했는데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68경기 나와 215타수 45안타(9홈런) 30타점 45득점 타율 3할2푼6리 출루율 3할9푼4리 장타율 5할5푼8리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1루와 3루, 외야 수비까지 되니 팀의 보배 같은 존재다. 올 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류 감독은 "지난해 박해민이 튀어나와줬고, 올해는 구자욱이 튀어나왔다. 매년 이런 선수가 나와주면 참 좋은 일"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류 감독은 "단지 헛스윙이 좀 많은 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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