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을 가기 위한 가장 큰 고비를 잘 넘겼다".
신바람나는 6연승에다 순위경쟁의 최대 라이벌인 CJ전서 천금같은 승리를 거둔 KOO 정노철 감독은 미소로 승리를 기뻐했다.
KOO는 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CJ와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OO는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6연승 행진. 반면 CJ는 시즌 4패(6승)째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경기 후 정노철 감독은 "롤드컵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 이었고, 승리해야만 했던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면서 "1세트 중반까지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활짝 웃었다.
이날 수훈 선수로 꼽힌 '위즈덤' 김태완에 대해 "선수 특성과 컨디션을 고루 살펴서 정글러를 기용하고 있다. 최근 (김)태완이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기용하게 됐다. 기대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라고 칭찬했다.
'쏭' 김상수가 코치로 합류한 것에 대해 "너무 좋다"고 미소 지은 그는 "예전 5인 로스터일 때만해도 코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1명이 더 늘면서 너무 정신이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김 코치가 많은 도움을 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지금 이 분위기를 잘 유지해서 롤드컵에 꼭 갈수 있도록 하겠다. 이 기세만 유지한다면 SK텔레콤하고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