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초등행 폭행, 가해자 측 '억울' 해명글 올리며 강력 부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7.01 20: 04

자폐 초등생 폭행
[OSEN=이슈팀] 자폐 초등생 폭행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학부모와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의 의견이 첨예하게 달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자폐증상이 있는 학생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1일 서울시 교육청은 오후 해당 학교로 학생인권옹호관을 파견해, 피해 학생과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해당 초등학교는 그제와 어제 학생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조사한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이 피해 학생을 밀친 점 등은 인정되지만 심한 상처를 냈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특별교육 2시간 등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처벌 수위가 낮다며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고,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측은 폭행 행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형성되자 가해자 측으로 지목된 학생의 부모는 한 온라인 카페를 통해 해명 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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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 부모 블로그(위)와 가해자 지목 학부모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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