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등판' 유먼, KIA전 4이닝 3실점 후 교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01 20: 08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36)이 4이닝 투구 후 강판됐다.
유먼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3실점에도 불구하고 안정을 찾은 유먼. 하지만 5회에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유먼은 4회 투구를 마친 후 벤치에서 코칭스태프와 몸 상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듯 했다. 그리고 팀이 1-3으로 뒤진 5회 박정진과 교체됐다.
유먼은 1회말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김민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김주찬을 3루 땅볼로 유도, 선행주자 김민우를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이후 브렛 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이범호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고 3점째 실점했다. 그 후엔 김다원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2회에는 첫 타자 최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이홍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 하지만 김호령의 타석 때 포수 허도환이 3루 도루를 시도하던 최용규를 아웃시켰고, 김호령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 1사 후에는 김민우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김주찬의 좌중간 날카로운 타구를 이용규가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필에게 좌전안타, 이범호에게 볼넷 허용으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다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최용규를 루킹 삼진, 이홍구를 3루 땅볼로 잡으며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잡았다. 이후 김호령에게 중전안타,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신종길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유먼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한화는 1-3으로 뒤진 5회말 2번째 투수로 김기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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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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