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임준혁(31)이 호투하며 시즌 4승을 눈앞에 뒀다.
임준혁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낮게 제구되는 변화구와 위기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한화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팀이 3-1로 앞선 6회에 마운드를 최영필에게 넘기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임준혁은 1회 이용규(우익수 뜬공), 장운호(1루수 파울 플라이), 한상훈(중견수 뜬공)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에도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이시찬을 유격수 땅볼, 이성열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았다.
3회에는 1사 후 권용관에게 좌중간 안타, 허도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용규를 4-6-3 더블 플레이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상위 타선을 막았다.
5회초 첫 타자 이시찬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 타자 연속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이어 이성열, 주현상, 권용관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 계속된 1사 1,3루서 허도환이 스퀴즈 번트를 댔고 이를 잡은 임준혁은 홈 송구로 3루 주자 주현상을 아웃시켰다. 이후 2사 1,2루서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KIA는 6회부터 최영필을 마운드에 올리며 임준혁의 임무는 끝났다. 임준혁은 5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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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