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제물로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1무)과 함께 6위로 도약했다.
인천은 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홈 경기서 케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승점 26을 기록하며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광주는 2연패의 늪에 빠지며 9위로 추락했다.

인천은 전반 1분 만에 케빈이 막스 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인천은 전반 18분 김동석의 오른발 프리킥이 문전을 향해 날카롭게 올라왔지만 케빈의 머리를 스치고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도 3분 뒤 안성남이 박스 안에서 우측면을 허문 뒤 기회를 잡았지만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고개를 떨궜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인천의 벨기에 폭격기 케빈이었다. 그는 전반 35분 정호정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논스톱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권정혁 골키퍼가 비운 광주의 골문을 갈랐다.
인천은 후반 1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인성이 박스 안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은 인천은 후반 31분 김인성이 박스 안에서 이으뜸의 반칙을 이끌어내며 아크 서클 근처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설상가상 광주는 이으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를 떠안았다.
인천은 이후에도 수 차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쉽사리 소득을 올리지는 못했다. 도리어 광주의 역습에 찬스를 내주기도 했지만 결국 1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 1일 전적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1 (1-0 0-0) 0 광주FC
△ 득점=전 35 케빈(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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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