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위 탈환에 성공했다. 대구는 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의 K리그 챌린지 19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이날 3-5-2로 경기에 나섰다. 조나탄과 노병준이 투톱으로 나서 상대 골문을 노렸고, 문기한이 지원사격했다. 이준희-류재문-세르징요-레오가 미드필드진을, 허재원-조영훈-이종성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2위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된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양 팀의 베테랑이 첫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노병준이 첫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8분에는 조원희가 맞불을 놨다.

전반 중반 서울 이랜드의 몇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낸 대구는 조나탄과 노병준, 문기한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흐른 공을 문기한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전반 32분 노병준의 슈팅이 이어졌다. 전반 39분에는 상대 백패스를 끊기 위해 달려든 레오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으로 갈수록 대구의 공격이 거세졌다. 전반 43분 조나탄이 흘려준 공을 레오가 상대 골문 구석을 향하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 이랜드를 거칠게 밀어붙였다. 전반 1분 김영광과 1대1 찬스를 맞은 조나탄이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6분과 후반 8분에는 연달아 코너킥 찬스를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골문을 노리던 대구는 후반 29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서울 이랜드 왼쪽 진영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문기한이 날카롭게 감아 올렸고, 노병준이 달려들며 다이빙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후반 34분 세르징요를 빼고 에델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싣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해결사’ 조나탄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역습 상황에서 노병준의 패스를 받은 조나탄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상주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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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