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2연승 및 SK전 3연승을 거두며 3할 승률에 근접해간 kt의 조범현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kt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 오정복의 2타점 적시타를 비롯해 낸 3점을 끝까지 잘 지키며 4-2로 이겼다. 2연승 및 SK전 3연승을 거둔 kt(22승54패)는 3할 승률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kt 선발 정대현은 4⅓이닝 동안 1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김재윤이 2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위기를 넘겼다. 김재윤은 프로 데뷔 후 첫 승. 7회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시즌 8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오정복이 7회 결승타를 비롯해 3안타로 맹활약했고 마르테와 하준호도 멀티히트로 뒤를 받쳤다.

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오늘 위기에서 김재윤이 상대 중심타선을 잘 막아줬다. 이것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오정복의 2루타로 분위기를 잘 가져왔고 장시환이 잘 막아줬다. 하준호의 기습번트로 시작된 기회도 좋았다"라면서 김재윤 장시환을 조기 투입해 끌고 간 것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 전 선수들이 이기려는 분위기였고 경기를 확실히 막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 5할 승률이 무너진 SK의 김용희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짤막하게 이야기했다.
SK는 2일 선발로 김광현을, kt는 윤근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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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