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스와잭 “실책보다 본연의 임무 생각”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7.01 22: 50

앤서니 스와잭(30, 두산 베어스)이 실책과 상대 타선의 초반 맹공을 버텨내고 한국무대 첫 승을 수확해냈다.
스와잭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실점(1자책)했다. 마운드에 머무르는 동안 자신의 견제 실책 2개 포함 팀이 4개의 실책을 범했음에도 무너지지 않은 스와잭은 팀의 8-4 승리 속에 첫 승에 성공했다.
경기 직후 스와잭은 “지난 경기(6월 24일 잠실 SK전) 2이닝까지 상대가 빠른 공을 노린 것에 대처가 늦었지만 오늘은 변화구를 섞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팀이 4실책을 범하며 초반 힘든 경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야구는 원래 실수가 없을 수 없는 경기이고, 실수보다는 타자를 상대하는 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했다”는 말로 피칭에만 집중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함께 생활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오래 알고 지냈던 이들처럼 대해주는 동료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스와잭은 “한국에 처음 올 때부터 구단과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팬 여러분 모두 환영해주셔서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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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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