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빈슨 로메로(29, 두산 베어스)가 적응을 완전히 끝냈다.
로메로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1루수)로 출장해 4타수 4안타 1볼넷 4타점으로 활약했다. 4번타자의 맹타 속에 두산은 8-4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로메로는 "컨디션도 좋았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경기 초반 실책이 아쉽지만 잊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매 경기 믿고 기용해주시는 감독님께 감사하고, 계속 경기에 뛰다 보니 적응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모두가 궁금해하고 있는 로메로의 주문 배트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로메로는 이에 대해 “배트가 아직 오지 않았는데, 팀원들이 준 배트도 좋아서 고맙게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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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