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승리' 류중일, "(박)해민이가 좋은 타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7.01 23: 19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삼성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최형우의 3안타 등 타선 활약을 앞세워 13-10으로 이겼다. 삼성(43승30패)은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출산 휴가 후 첫 등판이었던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5이닝 10피안타(2홈런) 3탈삼진 5실점을 기록, 시즌 7승에는 실패했다. 임창용이 9회 동점을 내줬으나 10회를 막고 구원승을 거뒀다. 10회 등판한 손승락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최형우가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한이, 이승엽이 각각 3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부상 후 처음 출장한 박석민은 1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수들 모두 긴 시간 경기 하면서 수고했다. (박)해민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타점을 내준 덕분에 이겼다"고 말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짧게 패장 소감을 전했다.
양팀은 2일 선발로 알프레도 피가로(삼성), 라이언 피어밴드(넥센)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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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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