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실점 역투’ 쿠에토, 시즌 5승 달성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02 04: 44

팔꿈치 통증에서 돌아온 뒤 다시 제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 조니 쿠에토(29, 신시내티)가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쿠에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8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5패)째. 평균자책점은 종전 2.98에서 2.84로 낮아졌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는 와중에 평균자책점은 2.64에서 2.98까지 높아진 쿠에토는 이날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미네소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던지며 큰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2회 고비를 넘긴 것이 8회까지의 호투로 이어졌다. 플루프와 바르가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쿠에토는 허먼의 번트를 플라이로 잡아냈고 이어 산타나를 삼진으로, 로빈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후 5회 2사 후 로빈슨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줄 때까지 단 한 타자에도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2-0으로 6회에는 선두 도지어에게 2루타로 내줬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로사리오의 유격수 방면 땅볼 때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것이 이날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7회에는 볼넷 하나, 8회에는 안타 하나를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잘 막아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아롤디스 채프먼이 시즌 16번째 세이브로 쿠에토의 승리를 지켰다.
신시내티 타선은 3회 필립스가 2루타에 이어 폭투로 3루까지 갔고 보토의 희생플라이 때 선취점을 냈다. 5회에는 해밀턴, 필립스의 연속 볼넷, 그리고 보토의 타석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보탰다. 그 외에는 답답한 양상이 이어졌으나 쿠에토 덕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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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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