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최용수 감독, 어디 계시든 응원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02 12: 07

최용수 감독의 중국리그 진출설에 차두리(35, 서울)가 입을 열었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올스타전 출전선수 발표 기자회견이 2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선두 전북의 수장 최강의 감독과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맞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감독은 팬투표와 감독 및 주장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된 22명의 올스타 선수를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해 볼거리를 더했다.
12만 5929표를 얻어 팬투표 1위를 차지한 차두리는 선수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런데 본격적인 선수선발을 진행하기 전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중국리그 장쑤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장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단상에 선 차두리는 갑작스런 취재진들의 관심에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기자회견 마지막에 최용수 감독의 이적관련 질문을 받은 차두리는 “그 질문이 왜 안 나오나 했다. 감독님하고 저하고 감독과 선수 그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어느 정도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 돼있는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두리는 “(감독님 이적이) 확정이 됐는지 안됐는지 내가 뭐라고 할 수 없다. 가게 된다면 감독님 입장에서 지도력을 인정받고 가시는 것이기 때문에 축하드리고 싶다. 가서도 항상 좋은 성적과 결과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차두리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감독님이 손을 내밀어 FC서울로 돌아와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아시안컵도 뛰고 화려하게 은퇴할 기회를 주신 분이 최용수 감독님이다. 축구인생에서 감사한 분이다. 어디 계시든 응원하겠다. (중국에) 가시게 되면 항상 최고의 감독님이 되시도록 응원하겠다”고 최용수 감독에게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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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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