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부산, 성남전서 반격 발판 만든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02 15: 36

부산 아이파크가 성남 FC전에서 반격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일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 현대를 상대한 부산은 선수들의 달라진 모습으로 전북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전반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39분 팀의 떠오르는 신예 이규성의 크로스와 고참 최광희의 침착한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달라진 부산 선수들의 모습은 다가오는 4일 성남과 홈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부산은 성남과의 경기에 승리가 절실하다. 울산과 대전을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의 성남을 제물로 달라진 부산의 모습을 확실하게 홈 팬들에게 각인 시켜야 한다. 최근 부산 선수단 내에서는 심기일전하자는 분위기가 차오르고 있다. 부산 선수단 숙소 락커룸에는 '왜 그래? 시즌 끝났어? 아직 경기 많이 남았어! 충분히 할 수 있어! 동료들 믿고 서로 같이 다시 해보자!'라는 문구가 걸리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다잡고 있다. 또한 부산의 수문장 이범영은 지난 1일 전북 원정경기 전 삭발을 감행해 정신무장을 하는 등 각오가 남다르다.

분위기 반전의 시발점으로 삼고 있는 이번 성남전은 부산의 올 시즌 일정의 후반기가 시작점이다. 부산은 시즌 중반에 접어든 시기에 맞춰 하프 시즌권을 판매한다. 하프 시즌권은 기존 시즌권 대비 50%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추가 서비스로 영화예매권과 구단 열쇠고리를 증정한다. 단, 기존 연초에 제공되었던 유니폼 할인 쿠폰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번 성남전에도 올 시즌 매 경기 250명을 추첨해 영창뮤직 디지털피아노, 아이패드, 에어부산 왕복항공권 등을 제공하는 푸짐한 경품행사도 어김없이 홈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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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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