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롤챔스 서머 시즌 우승 이후 거칠 것이 없었던 KT 애로우즈의 앞을 막았던 나진 실드. 그것은 시작이었을 뿐이다. 세트 패배로 연속 12연패. 풀리그 개편이후에도 나진은 KT에게는 숙제와 같은 존재였다. KT 롤스터가 드디어 천적 중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나진 e엠파이어전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T는 2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자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나진과 경기서 '썸데이' 김찬호와 팀 합류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피카부' 이종범의 서포팅에 힘입어 2-0 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즌 6승(4패 +3)째를 올리면서 나진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이제까지 나진에게 당해왔던 KT가 1세트부터 필사적으로 달려들었다. SK텔레콤 출신의 서포터 '피카부' 이종범을 내세운 KT는 1세트 '썸데이' 김찬호를 중심으로 나진을 물고뜯었다. 김찬호는 첫 5대 5 교전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메가 나르로 변신하면서 '한 타'의 대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초반 주도권을 완벽하게 쥔 KT는 드래곤과 포탑 등 스노우볼의 박차를 가하면서 1세트를 13-4로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나진은 2세트 '듀크' 이호성이 쉬바나카드를 꺼내들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세트 나진의 앞길을 막은 이는 '피카부' 이종범의 쓰레쉬. 이종범은 교전 마다 사형선고로 상대 챔피언들을 옭아매면서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1세트 승리로 나진전 12연패를 벗어난 KT는 '썸데이' 김찬호의 쉔과 이종범의 쓰레쉬가 공수를 주도하면서 2세트도 승리,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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