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나진전 12연패 탈출' 이지훈 감독, "시즌 명운 걸린 경기였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02 16: 21

유독 나진 앞에서는 작아졌던 KT가 드디어 끈질긴 악연의 고리를 끊었다. 나진전 12세트 연패를 탈출한 이지훈 감독은 승리를 기뻐했다.
KT는 2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자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나진과 경기서 '썸데이' 김찬호와 팀 합류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피카부' 이종범의 서포팅에 힘입어 2-0 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즌 6승(4패 +3)째를 올리면서 나진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피카부' 이종범을 투입해 약점으로 지적되던 초중반 라인전을 보강한 이지훈 감독의 계산대로 경기가 풀리면서 KT는 나진전 연패 탈출이라는 목표와 순위 경쟁에 다시 뛰어드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이지훈 KT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패배할 경우 상위그룹과 2경기 차이가 나기 때문에 팀의 시즌 명운이 걸려있는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승리해서 너무 좋다"면서 "이종범이 들어오면서 초중반 라인전이 좋아졌다. 그동안 라인전에서 무너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많이 풀어갔는데 이제 그런 어려움이 해소됐다. 나진전 연패 탈출과 함께 서머 순위 경쟁에 다시 뛰어들게 된 것이 만족스럽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김찬호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 페이스를 유지해 서머시즌 2라운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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