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노경은 “이제 웃으며 던지겠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7.02 17: 28

노경은(31, 두산 베어스)이 1군에 돌아왔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완투수 노경은을 1군에 등록했다. 전날 퓨처스리그 이천 고양 다이노스전에서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세이브를 올린 노경은은 이용호를 대신해 1군으로 올라왔다.
일단 당장 마무리 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김태형 감독은 “경은이는 (이)현승이나 (오)현택이 앞에서 던지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경은을 마무리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꾸준히 내비쳤던 기본 방침이지만, 좀 더 안정되면 마무리로 넣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고 돌아온 노경은은 “경황이 없었다. 이제 막 잘 해보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 그게 아쉽다”고 말한 뒤 “이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웃으면서 경기할 것이다”라며 힘을 냈다.
노경은이 돌아옴에 따라 두산 불펜은 더욱 강화됐다. 현재 이현승과 오현택, 윤명준 등이 좋은 피칭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노경은에 이어 함덕주까지 합류하면 두산은 100%에 가까운 불펜 진용을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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