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MVP' 김태균, “우리 팀에서 MVP 계속 나왔으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02 18: 19

6월 MVP에 선정된 김태균(33, 한화)이 소감을 전했다.
김태균은 1일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유효 표 28표 가운데 13표(46.4%)를 획득해 12표(42.9%)를 획득한 두산 유희관을 단 한 표 차이로 제치고 6월 MVP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균은 지난 2006년 9월에 이어 9년 만에 KBO가 시상하는 월간 MVP에 두 번째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태균은 2일 광주 KIA전에 앞서 “선수들이 모두 잘 해줬다. 7월에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신문사 시상 말고 이런 시상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앞에서 찬스를 잘 만들어주니 집중력이 생긴 것 같다. 용규, 근우가 잘 해줘서 찬스가 생겼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김태균은 한 달 간 무려 34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에 대해선 “그런 부분에 대해 생각을 안 하고 해서 많은 타점인지도 몰랐다. 앞에서 잘 해줘서 그렇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지난 4월 안영명이 MVP를 수상하며 두 번째 수상자를 배출한 것. 김태균은 “다음 달에 또 우리 팀 선수가 나오면 좋겠다”면서 “계속 한 팀에서 나온다는 건 그 팀이 잘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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