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필, U대회 참가 모교 후배들과 만남 성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02 18: 34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브렛 필(31)이 홈구장에서 모교 후배들을 만났다.
필의 모교인 풀러턴대학의 ‘타이탄스(Titans)’ 야구팀은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야구 종목에서 미국 대표로 참가한다. 당초 일정이 맞지 않아 필은 후배들에게 영상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일정이 조정되면서 필은 2일 광주 한화전에 앞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후배들과 만남을 가졌다. 인사를 나눈 필은 후배들을 위해 피자 25판을 선물하기도 했다. 필은 “학교 후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역시 한국에 와 선배를 만난 후배들도 반가움을 표했다.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한 티모시 리차드는 “필이 메이저리그에서 뛴 것도 알고 있고 어렸을 때부터 알았다”면서 “비록 다른 리그에 있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야구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풀러턴 대학 학생들은 이날 KIA와 한화의 경기를 관람한다. 이날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김병현. 이 소식을 전하자 몇몇 학생들은 사이드암 투구 모션을 취하며 “아직도 BK가 뛰냐”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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