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 넥센전 7이닝 1자책에도 패전 위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7.02 20: 49

삼성 라이온즈 우완 알프레도 피가로가 호투에도 승과 연을 잇지 못했다.
피가로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다승 단독 선두에 도전한 피가로는 타선 침묵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는 데 실패했다.
피가로는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 후 1사 1루에서 스나이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스나이더가 2루에서 협살에 걸려 아웃됐으나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피가로는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 때 송구 실책으로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2회에는 2사 후 유선정, 서건창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피가로는 고종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유선정이 홈에서 아웃돼 실점을 면했다. 피가로는 3회 넥센의 중심 타선을 삼자 범퇴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피가로는 4회도 삼자 범퇴로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피가로는 5회 2사 후 고종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스나이더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피가로는 6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그는 유한준을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김민성을 유격수 당볼로 돌려세웠다. 그는 2사 3루에서 윤석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날 팀 타선이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에 묶여 피가로를 돕지 못했다. 피가로는 7회 2사 후 고종욱의 내야안타 후 오버런으로 세 타자를 상대한 뒤 0-2로 뒤진 8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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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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