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쾌투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피어밴드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22구를 던진 경기가 우천 노게임되면서 이날 자원 등판해 호투, 전날 연장 패배로 지친 팀을 이끌었다.
1회 선두타자 박한이를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피어밴드는 박석민을 유격수 앞 병살 처리했다. 이어 채태인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피어밴드는 2회에도 선두타자 최형우를 우중간 2루타로 출루시켰으나 나바로, 이승엽, 구자욱을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피어밴드는 3회 1사 후 김상수에게 우중간으로 빠지는 3루타를 허용했다. 박한이의 타구를 직접 잡아 김상수를 협살로 잡아낸 피어밴드는 2사 2루에서 3루수 윤석민의 호수비로 박석민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다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4회 1사 후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피어밴드는 나바로를 삼진 처리했으나 이승엽을 다시 우전안타로 내보내 2사 1,2루에 처했다. 그는 구자욱을 풀카운트 싸움 끝에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피어밴드는 5회 선두타자 이지영을 볼넷 출루시켰다.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박한이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피어밴드는 2사 3루에서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6회 1점을 달아났다. 피어밴드는 7회 선두타자 이승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구자욱의 땅볼 때 선행주자가 아웃돼 1사 1루가 됐다. 피어밴드는 이지영을 좌익수 뜬공, 김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피어밴드는 팀이 2-0으로 앞선 8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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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