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호투를 펼쳤다.
송승준은 2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7승 요건을 채우지는 못했다.
1회 송승준은 첫 타자 박민우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고, 김종호의 외야 뜬공과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그 이후는 무실점 투구였다. 2회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말끔하게 처리했고, 3회와 4회에도 2사 후 주자를 내보냈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가장 큰 위기는 5회였다. 2사 후 몸에 맞는 공과 유격수 실책으로 1,2루에 주자를 내보냈고, 더블스틸로 2,3루까지 진루했다. 위기의 순간 송승준은 나성범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와 7회 6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한 송승준은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8회말 현재 양팀이 1-1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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