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 에릭 해커가 역투를 펼치며 1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해커는 2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8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3개였다.
해커가 내준 안타 3개 중 2개는 1회에 내줬다. 1회 선두타자 아두치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 그리고 포수의 송구실책으로 3루에 주자를 내보냈다. 김문호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황재균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준석을 땅볼, 박종윤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를 3자범퇴로 넘긴 해커는 3회 2사 후 김문호에게 이날 경기 마지막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김태군의 정확한 2루 송구로 도루저지, 이닝을 마쳤다.
이후 4회부터 8회까지 해커는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7회 1사 후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종윤과 오승택을 범타 처리했고, 8회에는 선두타자 이우민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3타자를 모두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1-1이었던 8회초까지 해커가 책임졌고, NC는 8회말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로 2-1 리드를 잡았다. 10승 요건을 채운 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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