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피어밴드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팀의 2-0 승리를 이끌고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지난달 30일 목동 삼성전에서 22구를 던졌으나 경기가 1회 우천 노게임됐다. 1일 팔을 풀어본 피어밴드는 2일 경기에 자원 등판하며 팀의 선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애썼다. 그는 이날 97개의 공으로 7이닝을 버티며 팀의 영봉승을 지켰다.

경기 후 피어밴드는 "이틀 전 한 이닝을 던지고 우천 연기됐는데 오늘 몸상태가 좋아 오늘 나올 수 있었다. 오늘 KBO 리그 데뷔 첫 무실점 피칭이라 기분이 좋다. 오늘 포수 리드와 수비 도움이 컸다"며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피어밴드는 이어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많은 승을 하면 좋겠지만 일단 팀이 4위에 머물러 있고 포스트시즌을 위한 노력을 하는 가운데 이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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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