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버스 중국 추락사고, 韓 공무원 참사…11명 사망·16명 중상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02 22: 54

행자부버스 중국 추락사고
[OSEN=이슈팀] 중국 지린성 지안시 압록강변에서 우리 공무원들을 태운 버스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했다.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4시 반쯤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던 공무원을 태운 버스가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중국 지안과 단둥 경계지점 조선족 마을 부근에 있는 와이차대교를 지나던 길이었다. 이 사고로 1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사고를 당한 공무원들은 제15기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에 참여하고 있던 148명 중 일부였다.
버스 6대에 나눠타고 다리를 지나던 도중 5번째 버스가 철제 다리 난간을 뚫고 10여 미터 아래로 떨어진 것.
사고가 난 5호 차에는 교육생 24명과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 등 한국인 26명과 운전자를 비롯한 중국인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교육생 9명과 가이드 1명, 중국인 운전사까지 모두 11명이 숨지고 중상자 6명을 포함해 16명이 부상당했다.
중견리더과정 해외 연수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올해 5급 공무원으로 승진하는 143명을 포함해 지방행정연수원 직원 5명과 함께 모두 148명이 참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내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옌지와 단둥, 다롄을 방문해 고구려와 발해,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볼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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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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