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시간 줄이는 펩, 정작 슈바인슈타이거 잔류 요청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03 07: 50

욕심일까. 아니면 진심일까.
바이에른 뮌헨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게 잔류를 요청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슈바인슈타이거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슈바인슈타이거로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청이 언짢을 수밖에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일 더글라스 코스타의 영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브라질 대표팀의 미드필더 코스타의 가세는 슈바인슈타이거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3-2014 시즌부터 슈바인슈타이거의 출전 기회는 줄었다. 전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358분을 소화했던 슈바인슈타이거는 2013-2014 시즌 23경기 1831분, 2014-2015 시즌 20경기 1361분으로 계속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손을 내밀었다. 슈바인슈타이거를 지도했던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맨유 사령탑이라는 것도 호재다. 이 때문에 슈바인슈타이거의 맨유 이적설이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가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슈바인슈타이거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들었다. 그의 미래는 전적으로 그에게 달렸다"면서도 "슈바인슈타이거가 잔류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가 남을 경우 내게는 완벽한 결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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