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테크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 등 미국 외신들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과 코펜하겐에 있는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의 설문조사를 인용, 미국에서 가장 좋은 평판을 들은 '테크기업'은 애플이 아니라 삼성이었다고 보도했다.
RI는 상위 25개 테크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그 결과 77.73점을 받은 삼성이 1위에 올랐고 76.66으로 휴렛패커드(HP)가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MS, 76.60), 구글(76.43), SAP(75.05)가 차례로 이었다. 삼성은 '테크기업' 1위, 전체 기업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인텔, NCR, 어도비 시스템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츠, 도시바가 톱10에 들었다. 델은 13위, 애플은 21위, LG전자는 23위, 아바야가 25위였다.
RI는 제품 및 서비스, 혁신, 사업장, 관리구조, 시민의식, 리더십, 재무성과 등 7가지 요소를 참고해 기업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가장 평판이 좋은 '기업 전체' 1위는 아마존닷컴이었고 켈로거, 레고가 2~3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 닌텐도는 게임 콘솔 업체로 분류돼 테크기업 순위에서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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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퓨테이션 인스티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