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모르강 슈나이들랭의 영입을 위해 사우스햄튼에 2000만 파운드(약 349억 원)를 공식 제안했다.
중원 보강을 원하는 맨유의 선택은 슈나이들랭이었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가 슈나이들랭의 영입을 위한 공식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는 맨유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전력 보강이다. 그 중 마이클 캐릭을 대신해 중원에서 존재감 있는 경기력을 펼쳐줄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슈나이들랭이다. 2008년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해 리그 원(3부리그)과 챔피언십(2부리그) 등을 거쳐 프리미어리그(1부리그)까지 올라오며 기량을 끌어 올린 슈나이들랭은 어느덧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캐릭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은 슈나이들랭이 맨유의 아메리카 프리 시즌 투어 전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빠르게 슈나이들랭의 영입을 성사시켜야 하는 맨유는 일단 사우스햄튼과 첫 협상을 2000만 파운드로 시작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이 2000만 파운드에 슈나이들랭을 이적시킬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우스햄튼은 슈나이들랭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37억 원)를 원하고 있다. 게다가 다수의 클럽이 슈나이들랭의 영입을 원하고 있어 맨유로 이적 여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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